미주알고주알 4월의 노고 by 부르스 리(이판사) 2024. 4. 15. 4월 징하게 어렵다. 뉘 시켜서 하는 일도 아닌데 주말 내내 농장에서 뒹구렀다. 사과 복숭아 나무 농약 뿌리고 마늘 양파 농약 뿌리고 땅콩 심고 대파 심고 감자 북 주고 두릅따고 농장 진입로 벽돌깔고 4월의 주말은 징하게 어렵지만 훗날 거둬드릴 일 생각하면 신이난다. 4월의 엽서/김경숙 어떤 꽃이든 영원함은 없다. 자연에 순응하며 피고 지는 것을 꽃이 시든다고 서러워하지 말고 꽃잎이 전하는 사연에 마음 열어 둘 일이다. 봄비에 꽃잎 젖고 춘풍에 꽃잎 날려도 사월의 봄볕아래 씨방은 튼실히 여물어 갈 테니.. 꽃이 시든다고 서러워하지 말고 꽃씨가 전하는 사연 마음에 고이 묻어 둘 일이다.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부르스리의 소확행 <學/愛/走/農 - 더불어 행복한 삶> 저작자표시 변경금지 '미주알고주알'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감동이라는 것 (76) 2024.04.22 용궐산 산행기 (50) 2024.04.20 길 떠나는 시화전 (132) 2024.04.09 4월의 꿈 (155) 2024.04.01 3월은 시작 (144) 2024.03.03 관련글 감동이라는 것 용궐산 산행기 길 떠나는 시화전 4월의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