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기도 / 이해인
또 한 해가 가버린다고
한탄하며 우울해 하기보다는
아직 남아 있는 시간들을
고마워하는 마음을
지니게 해 주십시오
<중략>
12월엔
묵은 달력을 떼어내고
새 달력을 준비하여
조용히 말 하렵니다.
가라, 옛날이여 !
오라, 새날이여 !
나를 키우는 데 모두가
필요한 고마운 시간들이여
소중한 12월이 시작 되었습니다.
2017년 아직도 31일이나 남았습니다.
해야 할 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그 많은 일들 중에서 고운 마음을 더 실천해야겠습니다.
12월의 첫날
미캐(미국과 캐나다)에서 맺은 소중한 인연들과 서산에서 만났습니다.
간간히 무게 없는 한마디도 웃음으로 채워지는 사람들입니다.
해야 할 일과 생각이 같은 사람들과의 만남은
큰 힘이 되어 자리합니다.
12월의 둘째날
근무처를 서울에서 이천으로 옮기게 된 큰딸의 짐을 가득 실어 이천엘 다녀왔습니다.
원롬 짐 배치를 마치고 가까운 식당엘 들러 삼겹살에 막걸리 한잔을 나누는 시간은 훈훈함이 있어 참 좋았습니다.
12월의 시간도 귀하고 소중한 시간으로 완성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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