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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방

제90회 서울국제마라톤 대회를 다녀오다.

by 부르스 리(이판사) 2019. 3. 18.

마라톤은 감동이다. 

동마 출전 하루 전

새벽 3시 기상 이른 시간 출발해야 하기에 9시부터 잠을 청하기 위해 누웠지만 좀처럼 잠이 오지 않는다.

자는 둥 마는 둥 어느새 3시를 알리는 알람이 울리고 기상 후 마라톤 복으로 갈아입고 출발하여 아침 7시 광화문 광장에 도착하였다.

올해는 36천여명이 참가 신청한 대회라 그런지 광장은 가득 차 있었다.

물품을 맡기고 준비 운동을 한 후 85분 출발 내심 3시간 10분 이내에 완주하고자 목표를 세워 달렸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20km 지점부터 약간은 힘듦이 느껴졌고 32km 지점을 통과할 때는 나도 모르게 울컥하여 감정을 추스르며 달렸다.

42km를 달리는 동안 무념무상으로 달리기도 하지만 어려움이 느껴질 때마다 삶에 대한 여러 가지 생각들이 스쳐 지나간다.

이 시간은 나를 뒤 돌아 보고 더 많은 다짐도 이어지는 시간이다.

바르게 살아야 한다는 것

이해와 배려와 사랑이란 걸 더 다지는 시간이기도 하기에 마라톤이 참으로 매력 있는 운동이 라고 생각한다.

올해 특이한 점은 20, 30대 젊은 남녀가 마라톤에 많이 도전한 대회로 결승선에 도착하여 완주의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은 가장 감동적인 모습이기도 하였으며,

24번째 풀코스 도전 개인 최고 기록 달성, 아내는 처음으로 서브4(4시간 이내 완주)를 달성한 소중한 추억을 남긴 대회가 되었다.

겨우내 열심히 연습하고 준비한 결과로 뿌듯한 결과를 남기고 대회를 마무리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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