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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노고 4월 징하게 어렵다. 뉘 시켜서 하는 일도 아닌데 주말 내내 농장에서 뒹구렀다. 사과 복숭아 나무 농약 뿌리고 마늘 양파 농약 뿌리고 땅콩 심고 대파 심고 감자 북 주고 두릅따고 농장 진입로 벽돌깔고 4월의 주말은 징하게 어렵지만 훗날 거둬드릴 일 생각하면 신이난다. 4월의 엽서/김경숙 어떤 꽃이든 영원함은 없다. 자연에 순응하며 피고 지는 것을 꽃이 시든다고 서러워하지 말고 꽃잎이 전하는 사연에 마음 열어 둘 일이다. 봄비에 꽃잎 젖고 춘풍에 꽃잎 날려도 사월의 봄볕아래 씨방은 튼실히 여물어 갈 테니.. 꽃이 시든다고 서러워하지 말고 꽃씨가 전하는 사연 마음에 고이 묻어 둘 일이다. 2024. 4. 15.
길 떠나는 시화전 오랜만에 시집을 들었다. 감기로 몸은 찌뿌등학고 콧물은 시도없이 흐른다. 좀처럼 감기란걸 모르던 나였기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지만 몸이 무거운건 힘들다. 평소 소중한 메시지 전해주시는 시인 서아 서현숙님의 길 떠나는 시화전을 읽으며 누군가에게 울림을 줄 수 있다는 건 참으로 소중한 일이란 생각이 든다. 시를 쓰는 시인의 마음 시를 담아 시화전을 여는 시인의 마음을 그려봅니다. 길 떠나는 시화전 / 서현숙 가을이 깊어 가는 호수 공원 길에 전시된 시화 작품들 길 가는 행인의 마음속 울림이 꿈과 사랑, 희망의 노래들 방방곡곡 전시하고 철수하는 고운 발걸음들 어둠을 밝히는 등불처럼 행복 전하는 작품마다 아름다운 문인의 작은 몸부림이다. 2024. 4. 9.
마라오리 나드리 예산 윤봉길 마라톤 대회 참가 4월은 마라톤의 계절 4월 7일 전국 9개의 도시에서 일제히 마라톤대회가 열림 마라오리 마라톤을 즐기는 다섯가족 우리들 제20회 예산 윤봉길 전국마라톤대회 참가 오랜만에 아내와 함께 달리는 보람찬 시간 벚꽃 만개한 거리에서 21.0975km를 마지막 힘을 내어 골인 1시간 44분 57초 여자부 15위 골인으로 예산 특산품 선물도 받은 횡재 마라오리 10명이 함께한 소중한 나드리 오늘도 행복의 시간 2024. 4. 7.
4월의 꿈 4월이 오니 마음이 션하다. 3월은 내게 행복이면서 걱정의 시간으로 지나가고 4월은 내게 무념무상으로 시작하지만 해야할 일들이 기다린다. 윤봉길 마라톤 단양마라톤 아산이순신마라톤 편안 마음으로 달리는 마라톤이기에 즐기리라 4월 푸르른 초원과 신록으로 익어갈 산야를 보며 마음의 여유를 누리리라 4월에 꾸는 꿈 우리 대한민국이 더 사랑하고 존중하며 좋은 말을 많이 하는 문화가 시작 되길 기대해 본다. 티스토리를 통해 알게 된 모든 분들의 행복한 일상이 이어지시길 기대해본다. 4월에 꾸는 꿈 /이경애 먼 산에 진달래 꽃이 활짝 피면 진달래 한 웅큼 따다가 화전을 구워 두견주를 사이에 두고 못다 나눈 정을 나누고 싶었다. 양지 바른 언덕 마른 잔디 사이사이에 고개 내민 키 자란 쑥들과 논두렁 밭두렁 고랑고랑 다.. 2024. 4. 1.
왕자봉 나드리 2024. 4. 1.
부르스리의 3월 부르스리의 봄 3월 부르스리에게 올 3월의 봄은 큰 의미의 시간 서울 마라톤 개인 최고 기록 수립 사랑하는 둘째 달의 결혼 정년을 앞에 둔 마지막 3월 좋은 생각 속에 바라는 대로 알차게 만들어져 가는 3월의 봄 그 고마운 3월의 봄을 보내며 고마운 분들의 후의를 생각합니다. 3월의 막바지 그동안 무심했던 부르스리의 놀이터 운원농장은 말없이 푸르름을 더해갑니다. 어제는 달걀도 한바구니 챙기고 명이나물도 가득 수확했습니다. 마늘도 질세라 양파도 질세라 무럭무럭 커가고 있습니다. 고추 감자 생강 심을 곳도 마련하고 눈개승마도 모습을 드러냅니다 보기만 해도 행복합니다. 2024. 3. 27.
서로 사랑하며 사랑하는 딸 건강하고 바람직한 모습으로 성장하였고 뜻하는 바를 찾아 도전하며 성취의 모습을 보여주던 너 멋진 배필을 찾아 함께 시작하는 오늘 많은 사람들의 성원과 기대속에서 힘찬 발걸음 시작하였다. 둘이서 선약한 그 모습으로 알차게 살아가라고 양가 아버지의 서명이 담긴 성혼선언문을 낭독하니 이제 둘이는 부부의 연이 시작 되었다. 2024. 3. 25.
도전 그리고 감동 살면서 겪는 다양한 경험들 아내와 난 오늘도 마라톤이란 경험을 합니다. 그 경험이 가끔은 눈물겹도록 감동을 주기도 합니다. 내게 마라톤은 나를 칭찬하고 위로 하며 나를 더욱 강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부르스리의 35번째 와이프의 10번째 마라톤 풀코스 도전 서울마라톤 끊임없이 나를 억누르고 천천이를 반복하며 달리다가도 힘들어 속도가 느릴라 싶으면 다시 마음을 다잡기도 합니다. 35km가 지나고 40km가 눈앞에 있습니다. 해냈다는 쾌감속에서 남은 2km를 걱정하기도 합니다. 골인 후 아내를 기다리는 마음 초조하지만 멋진 골인을 합니다. 수 많은 사람들의 응원소리는 내게 큰 감동을 줍니다. 부르스리 3시간 7분 05초 골인 아내는 3시간 44분 30초 골인 다시 해낸 나(아내) 자랑스럽습니다. 2024. 3. 18.
마음의 눈으로만 보이는 시몽 시문학 20집 9인의 시혼 시인 서현숙님으로 부터 소개 받아 구한 시집 하나 이런 저런 일들로 읽지 못하고 오랜만에 뚜겅을 열고 읽다가 시 한편 올려봅니다. 마음의 눈으로만 보이는 것 우린 살면서 잘 알지 못하고 지나치는 것들이 참 많다. 그러나 언젠가 비로소 느끼는 것들이 참 많다. 매사 감사하며 살아야 할 이유다. 세상에 보이는 건 참 많지만 마음으로만 보이는 것이 있음을 ~~ 마음의 눈으로만 보이는/류심 처음이었을 땐 몰랐다. 그게 호감인지 사랑인지 알고 지나가고 스쳐 지나가고 가슴 언저리에 들렀다 가도 다른가 보다 했다. 지루해질 만큼 시간을 쓰고 난 후에야 사람마다 그만의 색깔로 내 속에 깃들었다는 걸 알았다. 2024. 3.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