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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아 얼른 가거라 가슴 아픈 7월 어김없이 온 7월이 좋다라고 했던 글이 참 멋쪘다. 올해의 7월은 정말로 잔인한 달이다. 사랑하는 후배와의 눈물 속에 작별 겨레의 스승이 되어야 할 젊은 선생님의 아픈 선택 전국 곳곳에서 아비규환의 물난리로 소중한 생명의 앗아감 아직도 끝나지 않는 장마로 걱정속의 나날들 지금의 비는 장마가 아닌 우기로 변해버린 우리의 환경 다 환경을 보호하지 못한 업보라고 탓해야 하지만 지금부터라도 철저한 대비가 이루어져야 할 듯 한데 ~~~ 묻지마 폭행에 묻지마 살인 점점 포악해지는 사람들 점점 나약해 지는 사람들 스스로를 뒤돌아 보기 보다는 남탓으로 돌리는 사람들의 늘어남 아픈 7월을 보내며 스스로는 강해져야 하겠고 나라는 한 마음으로 함께 만들어 가는 세상이면 참 좋겠습니다. 7월아 얼른 가거라 2023. 7. 25.
강하게 살자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자신에게 한마디 해 주세요. "사랑해" "오늘 하루도 수고하자." 자신을 위해 사랑의 메시지로 하루를 시작하세요. - 김현의 《당신 참 멋있다》 중에서 - 내가 마음에 새기고 사는 가장 좋아하는 말은 ‘남의 말을 좋게 하자’ 김수환 추기경님의 말씀이다. 그 다음 내가 좋아하는 말이 또하나 있다. ‘우리 함께 다함께 즐겁게’이다. 직장에서 함께 하는 세상 험담보다는 좋은 말을 하며 서로 다함께 더불어 즐겁게 살자라고 간간히 말한다. 최근에 하나 더 강조하는 말이 생겼다. 강하게 살자이다. 아끼는 후배와의 이별로 아픔 가슴속에 꽃같은 청춘 젊은 선생님의 슬픈 소식은 또 한 번 나를 아프게 한다. 남의 말을 좋게 하는 사람이었다면 다함께 즐겁게를 느끼는 사람이었다면 상처주는 언행을 하지 .. 2023. 7. 22.
긍정적인 밥 위로가 필요한 날입니다. 나를 위한 위로가 아니고 힘들어 하는 분들에 대한 위로입니다. 그 어떤 슬픔이 있었기에 생을 달리하였는지 지금도 생을 달리하려는 생각을 하는 분들에게 지금은 위로가 필요한 때입니다. 자살 1위라는 명예롭지 못한 대한민국 왜 그럴까요? 정답은 우리 환경이 아닐까요? 허구헌날 남탓하고 좋은 소식보다는 자극적인 소식만 넘쳐나는 언론 지금은 긍정적인 사람 감동을 주는 사람 따스함이 있는 사람이 필요할 때라는 생각이 듭니다 긍정적인 생각이 가장 절실한 시기 좋은 생각으로 어려움을 모두 이겨내기를 희망하며 부르스리가 올립니다. 긍정적인 밥/함민복 시(詩) 한 편에 삼만 원이면 너무 박하다 싶다가도 쌀이 두 말인데 생각하면 금방 마음이 따뜻한 밥이 되네 시집 한 권에 삼천 원이면 든 공에 비.. 2023. 7. 20.
강하게 살아야겠다. 물렁하게 살아왔다 순딩이란 소문까지 조금 더 단단하라고 누군가 말하지만 걱정 마, 속은 뜨겁다 그러면 된 거라고 - 박화남의 시집 《맨발에게》 에 실린시 〈순두부 〉 전문 - 순딩 참 좋은 사람이며 '외유내강’인 줄 알았던 후배가 이 세상과 인연을 끊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얼마나 힘든 일이 있어 그런 걸 까 ~~~ 인정도 많고 참 괜찮은 후배였는데 문상 온 많은 사람들의 눈물을 보며 생각에 잠겼습니다. 강해야 한다. 좋은 사람보다 강해야 한다. 가끔은 냉정하고 욕도 먹으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비로 우울했던 마음이 지인의 아픔까지 이어져 참 슬픈 어제였습니다. 그래도 힘내고 좋은 생각을 많이 해야겠습니다. 2023. 7. 18.
밤새 안녕 하셨습니까? 밤새 안녕하셨습니까? 하염없이 내리는 비는 금새 마당을 채우고 개울을 채우고 화마로 변했습니다. 여기저기 패이고 깎이고 큰 산을 통째로 떠밀어냈고, 지하도를 물로 가득 채웠습니다. 여기저기 아우성 간밤은 그렇게 많은 이의 생명을 앗아갔습니다. 지금처럼 비가 무서운적은 없었습니다. 아무일없이 조용히 물러 가길 기대합니다. 모두 안녕 하시길 빕니다. 장마/최승자 넋 없이 뼈 없이 비가 온다. 빗물보다 빗소리가 먼저 江을 이룬다. 허공을 나직히 흘러가는 빗소리의 강물 내 늑골까지 죽음의 문턱까지 비가 내린다. 물의 房에 누워 나의 꿈도 떠내려간다. 2023. 7. 17.
만세보령에 가자 만세보령 보령시 문화관광 www.brcn.go.kr/tour.do 관광명소, 추천여행, 숙박, 음식, 행사, 교통정보 제공. 보령지방은 예로부터 사람살기 좋은 고장으로 알려져있고 서기 1750년대 우리나라 여행가인 이중환의 '택리지'에도 나오는 지명입니다. 보령을 흔히 만세보령이라 칭하는데 '‘만세보령’이라는 지명은 1586년(선조 19)에 호국공신 안대진(安大進, 1561~1604)에게 내린 교지의 “진충보국(盡忠報國) 만세보령(萬歲保寧)”이라는 기록에서 유래한 것이라 합니다. 보령은 국보 제8호 가 성주사지에 있으며 그곳에는 보물 47호 삼층석탑과 보물 5호인 5층석탑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대천해수욕장, 무창포해수욕장, 보령무궁화수목원/상화원, 개화예술공원 등 유명한 관광지가 있으며 해마다 7월에 .. 2023. 7. 12.
금반향 금반향 금방 반해 버리는 향기를 주는 곳 내 어리 적 고향 같은 그곳 수국 꽃에 반하고 돌담에 반하고 포근함에 반한 곳 임금님께 올릴 만 한 정갈한 쿠키향이 경치만큼이나 좋았고 임금님도 좋아 할 만한 더덕 라떼 맛에 또 한 번 감동합니다. 탁 뜨인 곳도 아니고 오밀조밀 겹겹이 막힌 곳이지만 편안함을 맘껏 즐길 수 있는 그곳 부르스리가 다녀왔습니다. ▶ 충남 부여군 외산면 반교서로 60-39 (우)33105 ▶ 월,화,금,토,일 11:00 ~ 18:00(수,목 휴무) ▶ 홈 페이지 www.instagram.com/keumbanhyang 2023. 7. 9.
글을 쓴다는 것은 ? 책을 쓴다는 건 정말로 멋진 일이지만 누구나 쉽게 도전하지 못하는 일 왜 못할까? 작가는 책쓰기를 시작도 못 하게 하는 네 가지 걸림돌이라는 함정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한다. 난 책을 쓰고 싶은 마음은 없다. 아니 스스로 책을 쓸 만한 능력이 없는 게 맞다. 하지만 난 티스토리에서 글 쓰는 걸 좋아 한다. 불품 없는 글이지만. ㅎ 2016년 9월부터 지금까지 약 7년간 매일 일기를 쓰고 있다. 일기쓰기도 티스토리에서 짧은 글쓰기도 참 보람되고 행복한 일이다. 일기쓰기와 글쓰기는 곧 내 마음의 수련활동이다. [당신도 이미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김선옥 작가의 글 옮겨본다. 책쓰기를 시작도 못 하게 하는 네 가지 걸림돌이라는 함정 네가지 첫째는 생각이 너무 많다. 생각을 버려라. 초심으로 돌아가라. 생각을 끊.. 2023. 7. 7.
어김없이 온 7월이 좋다 7월이다. 참 바쁘게 시작했다. 고운 님께 인사도 못드리고 7월이 시작 되었다. 난 7월이 좋다. 벌써 반년을 무탈하게 보냈으니 말이다. 남은 반년도 걱정보다는 웃음질날이 더 많으리라 여긴다. 내가 생각하는대로 다함께 웃는 날을 만들어 가리라 여긴다. 7월이 좋다/정종복 어김없이 7월이 왔다 사대문 활짝 열어 젖히고 용감하고 씩씩하게 웃통벗고 양말도 벗어 던지고 종아리 걷어 붙이고 달려왔다 7월이 햇살을 가득 머리에 이고 긴 강줄기를 건너서 푸른 광야를 가로 지르고 있다 이때쯤 좋아하는 친구도 찾아오고 시집간 순이도 댕기러 오고 북망계신 조부님도 살짝 다녀가신다 7월에는 싱그럽게 청포도가 익어가고 누렇게 익은 살구가 입안 가득 샘물을 채워 준다 나의 빈 가슴도 채워지고 젊음의 생기도 살아난다 7월은 온통.. 2023. 7.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