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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 마스크 대란에 이어 요소수 대란까지 일찍이 경험하지 못했던 ~~~ 쓰러진 고목나무의 아픔속에서도 희망을 비 바람에 떨어지고 씻긴 적막함속에서도 또다시 봄을 기약할 수 있는 힘은 공감 사랑 희망을 품은 사람들이라 생각하며 박완서님의 메시지와 정연복님의 가을비를 올려봅니다. 수명을 다하고 쓰러지려는 고목나무가 자신의 뿌리 근처에서 몽실몽실 돋는 새싹을 볼 수 있다면, 그 고목나무는 쓰러지면서도 얼마나 행복할까. - 박완서 - 가을비/정연복 가을비 추적추적 내린다. 길위의 단풍물든 낙엽들 고분고분 온몸 비에젖으며 고운빛 한층 더 곱다. 한철 티끌만큼의 죄도 짓지않고 살아온 속이 환히 비칠 듯이 맑고 깨끗한 영혼 가을비에 씻겨 더욱 아름다워 보인다. 2021. 11. 9.
가을이야기 11월의 첫날 아침 보령무궁화수목원이 나를 부릅니다. 가을을 고히 담고 있었습니다. 붉은색 노랑색 갖가지 빛깔로 나를 유혹했습니다. 난 그대로 가을의 유혹에 넘어가고 말았습니다. 그 아름다움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고운 블벗님 이 가을을 외롭게 하지 마세요. 꼭 가을과 호흡하시는 시간을 가져 보면 좋겠습니다. 2021. 11. 1.
운원농장이 주는 행복 오늘의 행복은 운원농장에서 오늘은 아내와 농장에서 행복한 거둠을 경험했다. 도라지는 그동안 여러 차례 수확해서 맛있게 먹다가 3년만에 모두 수확하고 생강은 봄에 3만원 어치 파종해서 약 40kg 정도 수확했다. 수확한 생강과 도라지를 닦아서 대전 처남과 장모님댁에 드리고 집에서 아내는 생강차를 끓이고 편강을 만드느라 정신 없다. 정성을 다해 만든 평강은 최고의 간식으로 거듭나리라 생각된다. 흙은 농사는 나의 또다른 행복의 터전이다. 2021. 10. 23.
궁시렁 궁시렁 세상만사를 논할 때 사실이 매우 중요하지만 때로는 사실보다 더 중요한 것이 사실 너머의 진실이고 작금의 현실에서는 진리는 말할 것도 없고 진실을 파악하는 것도 지극히 어렵다. 아쉬운 대로 사실을 알고자 하지만 그 사실조차 파묻혀 거짓이 난무하는 세상으로 바뀌었다. - 김윤세의《자연치유에 몸을 맡겨라》중에서 - 거짓이 세상을 흔들고 거짓이 사실과 진실을 덮어누르고 '내 편'과 '네 편'으로 갈라져 있고, 무지막지한 '진영 논리'에 갇혀 있고 하루빨리 씻어내야 할 우리 사회의 아프고도 부끄러운 속살 누가 고칠 수 있으련지~~~ 국민 모두로부터 존경 받는 사람이 그립다. 주말 저녁 혼자 중얼거려 봅니다. 운원농장을 방문하여 주시는 소중한 블러그 벗님 차가워진 날씨 건강 잘 챙기시면서 멋진 도전 희망의 일상속 .. 2021. 10. 16.
끌리는 말투에는 비밀이 있다. 끌리는 말투에는 비밀이 있다. 1부. 좋은 인상을 남기는 말투는 따로 있다. 대화의 물꼬를 잘 틀어라. 유머, 상대의 이해, 칭찬, 공감, 배려, 솔직함, 2부. 말하기가 달리지면 관계가 편안해진다. 생각지도 못한 각도에서 이야기하라 연결고리 찾기, 장점드러내기의 유연성, 의견의 다름에 따른 유연성, 경청, 자신감 3부. 똑똑하게 할 말 다 하면서 원하는 바를 얻는 비밀. 공감과 반대 의견을 절묘하게 활용하라 대립하지 않고 협력하기, 힘을 뺀 대화, 열린 마음, 일보다 사람, 스토리, 인내심, 좋은 질문, 거절의 기술, 강약 조절 ​ 끌리는 말투에 대한 비밀, 대화에서 중요한 것은 상대의 마음을 헤아리며 나의 생각과 감정을 전하는 일 사람과 사람 사이의 대화 속에서 흔하게 발생되는 문제에 대한 해결 방법.. 2021. 10. 12.
가을 산행 10월의 시작 가을 산행 조출한 외출이지만 큰 행복을 얻는다. 으름도 얻고 천지에 깔린 산 밤의 향연 짧은 외출이지만 커다란 수확의 기쁨 그 많은 밤들을 줍기도 어려워 그냥 지나치면서 여긴 산 짐승들의 천국 겨울 먹을 것 걱정은 없겠다는 생각이 든다. 동행한 후배와 우리 이 밤 주워서 군밤 장사하자며 웃는다. 임자 없는 밤들을 보며 여기가 천국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가을 그 풍요로움 난 그 가을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2021. 10. 6.
시월은 천고마비의 계절 10월 사랑하기 좋은 계절 10월 넉넉함이 있어 기분좋은 10월 그러나 그리움도 함께하는 10월 그러나 언제나 행복을 꿈꾸며 우리 함께 누리며 보내요. 2021. 10. 1.
너였으면 좋겠어 9월을 보내며 감동과 기쁨의 시간이 있었고 평생 경험하지 못했 던 온 몸이 떨리는 시간도 있었던 9월 천만다행이라 감사하며 ~~~ 박명숙님의 너였으면 좋겠어를 읊어봅니다. [너였으면 좋겠어 / 박명숙] 나의 옆자리는 밝은 미소가 번지고 따뜻한 마음에서 풍기는 착한 냄새 향기가 묻어나는 자리가 너였으면 좋겠어 서로서로 아껴주고 예쁜 눈빛이 되어주는 사랑이란 이름이 너였으면 좋겠어 작은 관심에도 큰 기쁨을 알게 하는 훈훈한 감동이 너였으면 좋겠어 힘이 나는 위로의 자리 모두가 등 돌려도 내 곁을 지켜주는 딱 한 사람이 너였으면 좋겠어 친절한 행동으로 침묵을 삼키며 끌림이 되는 사람, 너였으면 좋겠어 나의 옆자리는 가장 편안한 쉼터가 되었으면 힘이 들 때 쉬어가는 그늘이 되어 주는 나무 큰 고목 같은 든든한 .. 2021. 9. 27.
농장이야기 추석 연휴 첫날 아내와 농장에 가서 바쁜 하루를 보냈다. 가을 농사준비 마늘 심을 준비하기 유기질 비료와 소배설물 퇴비 준비 관리기로 로터리 치기 배추와 쪽파 대파 살충제 살포 배추밭 북주기 및 제초 작업 도라지 캐기 유정란 꺼내기 앞으로 할 일은 마늘 심을 곳 더 준비하기 땅콩 수확하기 생강 수확하기 과일 나무 질소비료 뿌리기 나방 퇴치 살충제 뿌리기 농장에서의 노동은 힘들기도 하지만 보람을 만드는 작업이어서 기쁨의 시간이 된다. 2021. 9. 18.